경북 울진군과 경북도가 지난 3월 북면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역 재건을 위해 추진한 ‘울진산불 피해극복 산림대전환 프로젝트’인 국립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와 국립산지생태원을 동시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조 5천억 원 규모로 지역에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국립산지생태원, 국가 동서 트레일센터, 산림 레포츠지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 균형 발전과제 대국민 보고에서 경북 정책과제에 선정된 후 울진군과 경상북도는 산림청에 사업을 건의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예산을 요청해 2023년 사업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유치 확정된 총사업비 360억 원 규모로 산림청에서 조성하며 2023년 설계용역예산 3억 원 확보했다.
센터가 조성되면 지구적 기후변화에 따라 더욱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도 커진 산불재난에 대응하는 통합지휘본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산지생태원은 총사업비 400억 원으로 피해지역에 산림생태복원과정을 연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 새로운 산림소득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2023년 설계용역예산 2억 원을 확보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동시 유치는 지난 울진산불의 피해를 극복하고 울진군이 새롭게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유치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박형수 국회의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진군은 산림청과 협력해 유치한 국립시설을 잘 조성하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시설을 지속해서 유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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