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한 시민단체가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배게 700여 개를 손수 제작해 기부했다.
고흥여성농업인센터 재봉봉사단 ‘예쁜손모아’는 연말을 맞아 마을회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제작한 공용베개를 포두면 원봉림마을 등 60개 마을에 나누며 한 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예쁜손모아’봉사단은 여성농업인센터를 통해 만난 인연으로 이루어진 재능기부 단체로 지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공용베개를 제작하고 세 번째 토요일에는 마을로 찾아가는 재봉 봉사를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의복 및 생활용품 수선을 지원하고 있다.
봉사단 참여자들은 “배우는 기쁨과 봉사하는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한 한 해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본지의 취재에 고흥군 농업축산과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전파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지역 내 여성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의, 문화활동 지원 등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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