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공립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이 20명으로 크게 낮아진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이 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초등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공립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동 지역 27명, 읍 지역 26명, 면 지역 25명이다.
전북교육청은 내년에도 이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1학년의 경우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20명으로 낮게 잡았다.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1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교실 밀집도 완화를 통한 정상적인 교육 등을 고려한 조치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학생에게는 학습권을, 교사에게는 교육권을 보장해 학생과 교사 모두가 행복한 교실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개발지구 등 여유 교실이 부족한 학교는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북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학급편성 지침을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보냈다.
도교육청 최원창 행정과장은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학급당 학생 수 단계적 감축을 통해 아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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