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청장 김정환)은 강원도 동해안 석호에 분포하는 습지식물 190종을 수록한 ‘강원도 동해안 석호 습지식물도감’을 제작·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도감은 석호 식물의 특징이 반영된 사진과 생육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며 가시연, 제비붓꽃 등 190종이 수록돼 있다.
그 중 멸종위기 야생식물은 순채, 가시연, 각시수련, 독미나리, 갯봄맞이꽃, 조름나물, 제비붓꽃 등 7종이며, 한국고유식물은 각시수련, 큰뚝사초 등 2종이다.
강원 동해안에는 18개의 석호가 분포하고 있으며, 자연적인 천이 과정과 주변 지역 개발영향을 거치면서 수면적이 감소하는 등 육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은 석호의 생태적 가치를 홍보하고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 책자를 제작했다.
책자는 강원도 강릉, 속초, 고성, 양양 4개 시·군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43개교와 지자체 등 석호 유관기관 36개소에 무료로 배포된다.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강원도 동해안 석호 습지식물도감이 석호 가치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석호 생태계 보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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