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K-스타월드 조성 사업과 관련한 용역비 3억 원이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 포함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하남시가 국가정책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K-스타월드 한류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민간 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처 집적 단지 조성 가능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된다.
K-스타월드는 민선 8기 이현재 시장의 역점 사업으로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K-POP 전용 공연장과 영화 촬영장, 테마파크(마블시티) 등 국제적 한류문화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남시는 지난달 K-스타월드 하남 조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공동주최 국회 문광위 이용호 간사)를 열고 한류 영상문화복합단지의 필요성을 알렸다.
앞서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 사업추진을 위해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차관, 문광부 1차관 등 관련 부처를 돌며 규제완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시는 이번 용역비 반영에 대해 정부에서도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의 수도권 및 하남의 입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결과라며 K-스타월드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3만 명, 연간 관광객 300만 명, 2조 50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K-스타월드가 조성될 미사섬 일원은 그린벨트법, 상수도보호법, 문화재보호법 등 각종 규제를 받고 있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개발제한 구역 해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은 상황이다.
이현재 시장은 “K-스타월드는 K-POP 등 세계적인 한류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하남시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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