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연안에 너울성 파도로 인한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삼척지역 각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 13척이 전복 또는 반파 피해를 입었다.
25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현재 너울성 파도로 인해 대진항 5척(전복 1척, 반파 4척), 궁촌항 2척(반파), 초곡항 5척(전복 1척, 반파 4척), 갈남항 1척(침몰) 등 선박 13척이 전복 또는 반파 피해를 입었다.
특히 대진항은 수산물 저온저장시설의 전면 유리창이 파손되고, 해안가 도로에 까지 높은 파도가 덮쳐 교통이 통제는 물론 접근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삼척지역 대다수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로 인해 초목류 등의 해양쓰레기가 다량 발생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섰으나 피해지역이 넓어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시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방파제와 양식장의 피해실태를 파악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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