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차 구입 지원 확대 등 관련 예산을 늘려 내년 360억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친환경자동차 구입 지원 및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에 119억3609만원을 증액해 약 360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전기차·이륜차 등 친환경자동차 구입 지원에 327억2500만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지원 등에 32억4460만원을 편성했다.
친환경차 구입 지원 규모는 전기차(승용차·화물·버스) 1758대·수소전기차 90대·전기이륜차 100대 등 총 1948대로, 올해 지원 대수보다 458대 늘릴 계획이다.
안양시민이나 관내 기업, 운수업체 등이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면 최대 승용차 850만원, 화물차 2000만원, 버스 1억1200만원을, 수소전기차는 325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차종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 대기오염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도 확대 시행한다.
기존 대상인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펌프트럭)와 함께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비도로용 2종 건설기계(지게차, 굴착기)까지 폐차 보조금을 확대 지급한다.
이밖에 매연저감장치 설치 지원 26대, 건설기계 엔진 교체 5대,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30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3050대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최대호 시장은 “대기환경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대기질 관리,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별로 내년 2월께 공고 후 접수를 시작해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사업별 자세한 사항은 기후대기과(031-8045-2246)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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