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원을 책임질 ‘어린이 안심 정류장’을 지역사회에 기증했다.
‘어린이 안심 정류장’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와 부모님을 위한 안전한 대기 공간이자 쾌적한 쉼터이다. 정류장에는 냉난방기, 자동문, 의자, CCTV가 설치돼 추위나 더위를 피할 수 있고 사고와 범죄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안심 정류장은 지난 2021년 ‘안심! 어린이 승하차장 설치 지원’ 시범사업으로 도입돼 중마동 성호아파트 1개소에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어린이 안심 정류장’이라는 명칭을 도입해 광양읍권 공동주택 1곳을 공모 선정해 지원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 어머니는 “등·하원 시간에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도로에 나와있어 위험해 보였는데 안심 정류장이 생겨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박을미 보육재단 이사는 “궂은 날씨와 관계없이 부모님과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형 정류장인 만큼 뜻깊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단없는 지속적인 보육사업 추진을 위해 광양시와 시의회, 시민, 단체 ·기업 등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은 내년에 지역 내 공동주택에 어린이 안심 정류장을 3개소로 확대해 모든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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