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지역에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좀처럼 쌓인 눈을 보기 어려웠던 여수지역에 지난밤 사이 약 3cm의 눈이 수북하게 쌓였다.
이번에 내린 눈으로 인명피해나 시설물피해는 없었으나 이순신대교를 비롯해 묘도대교와 두암 3거리의 도로가 통제되고 시내버스 전 노선이 결빙됐다. 도로의 결빙으로 인해 7시 30분부터 버스가 운행되면서 출근길 많은 시민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었다.
여수시는 지난밤 자정부터 제설차 5대와 모래살포기 1대, 염수분사기 3 대등을 동원해 긴급제설작업에 나서는 한편 각 읍·면·동에 협조요청을 통해 이면도로에 제절제를 살포하는 등 긴급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광주와 담양, 나주, 화순, 장흥, 영암에는 대설 경보가, 장성과 강진, 해남, 완도 등 전남 16개 시군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지역에는 계속해서 함박눈이 내리고 있으며 내일까지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폭설과 함께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여수지역은 강풍과 풍량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거문도와 초도에는 강풍과 풍량경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10에서 25센티미터, 많은 곳은 30센티미터 넘게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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