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2027년 신설되는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건설 전까지 만안구 급수를 위한 급수체계 전환 작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만안구 급수체계 전환 작업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됐으며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준공 42년 된 기존 비산정수장은 철거 준비에 들어갔다.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되고 비효율적인 정수장 시설을 개량하면서 고도화된 정수처리 시설을 도입해 안양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도·시비 등 총 2387억 원이 투입됐으며 통합정수장은 시설용량 15만t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시는 비산정수장을 통합정수장으로 건설하는 공사기간 동안 만안구 급수를 기존 비산정수장에서 포일정수장으로 바꾸는 급수체계 전환을 우선 시행했다. 수계 전환된 각 배수지 등에 대해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만안구 수계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비산정수장은 철거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번 급수체계 전환을 바탕으로 2027년 포일정수장 수계를 다시 비산통합정수장으로 변경할때 전환 작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후화된 정수장을 효율적인 현대식 통합정수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시민들이 더욱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안양시에는 1981년 준공된 비산정수장(시설용량 12만2000t)이 만안구 지역에, 1983년 준공된 포일정수장(시설용량 15만t)이 평촌신도시 지역에 각각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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