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주의보 발효…주말까지 30cm 눈

동부 남해안 지역을 제외한 광주·전남지역에 주말까지 최대 30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광주, 목포, 나주, 담양, 곡성 등 16개 시군에 대설특보를 발효했으며 오는 24일 오전까지 시간당 3~5cm 의 강한 눈을 예보했다.

▲오전 9시 기준 기상특보 현황 ⓒ기상청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장흥 유치 2.0 cm, 광주 광산 1.9 cm, 무안 운남 1.7 cm, 나주 1.7 cm, 함평 월야 1.5 cm 등이다.

폭설과 더불어 강추위도 함께 찾아와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3도~6도 가량 낮아졌다. 낮 기온은 목포시 영하 1도, 보성·구례군 영하 1도, 무안·영암군 0도, 광양·여수시 2도, 완도군이 1도에 머무를 전망이다.

많은 눈으로 무등산과 월출산 등 일부 국립공원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며 남해안과 서해안에 내려진 강풍·풍랑특보의 영향으로 항로 12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남지역에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 안전과 시설물 파손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