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북도내 레미콘 가격이 급등할 전망이다.
원자재인 시멘트를 비롯해, 인건비와 운반비 인상에 따른 것으로 관급공사 및 산업 건설 현장까지 타격이 우려된다.
22일 전북 레미콘조합에 따르면 올해 원자재인 시멘트 가격이 폭등하고 노무비와 운반비 등이 오르고 있다.
이에 레미콘 업계는 납품대금을 2023년 1월 1일부터 20% 인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시멘트는 지난해 톤당 7만5000원에서 7만8900원으로 상승됐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33% 이상 폭등이다.
여기에 노무비와 운반비 등이 덩달아 오르며 도내 레미콘업계는 경영에 고층을 겪고 있다.
또한 화물연대 장기간 파업으로 인해 생산된 레미콘을 적기에 건설산업 현장에 납품하지 못해 도내 레미콘 업체가 많은 고통을 겪었다.
전북 도내 50여개 레미콘 제조업계는 관급자재와 건설산업현장에 납품하고 있는데, 납품 가격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주요 관공서와 중소 건설현장 납품 중단도 거론되고 있다.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인 시멘트 가격이 급등했하고 노무비와 운반비 등이 동반 상승해 레미콘 납품단가를 인상 할 수 밖에 없다"며 "조달청을 통해 관급으로 납품되는 레미콘 가격과 건설산업현장에 납품되는 가격이 현 실정에 맞게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레미콘 인상대금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 도내 상당수 레미콘 업계가 줄도산하고, 관급공사 현장과 산업건설현장에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를 포함한 전남지역은 시멘트 원자재와 부자재 인상 등으로 최근 레미콘 납품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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