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황인홍 군수를 비롯한 전남·북 무소속 자치단체장들이 세종시 행정안전부를 찾아 이상민 장관과 도시락 오찬을 겸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20일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호남의 기를 살려줄 것’을 주문했다.
황인홍 군수는 “그동안 예산, 각종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안에서 호남은 늘 변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라며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는 상황에서 지역도 자생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정치권에서 호남지역에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자생력은 각 지역에서 지역 현실과 여건을 감안해 발굴된 현안사업이 추진하는 과정에서 키워지는 만큼,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주민행복 실현에 열악한 재정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적극 뒷받침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공약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사업을 언급하며 “무주군민 모두는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 양성을 통한 태권도의 위상과 종주국의 명예를 함께 높이는 동시에 지역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라며 현재 국회 심의단계에 있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추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이 ‘23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와 은산리를 통과하는 군도 11호선 선형개선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50억 원 중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요청했다.
군도 11호선은 산악도로로 급한 종단 경사와 심한 굴곡으로 인해 그동안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곳으로 도로이용자의 통행안전을 위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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