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최초 공공도서관인 신장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20일 운영을 시작한다.
신장도서관은 연 면적 2201㎡, 지하 1층 ~ 지상 3층 규모로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내부에 있던 벽과 칸막이를 대부분 제거해 개방형 복합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아울러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 구축으로 시설 안내와 도서 검색 등 정보 제공, 맞춤 도서를 추천하는 디지털 사서 기능도 갖췄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이야기방, 통합안내데스크, 이용자 휴게실이 들어섰다.
2만여 권의 도서를 갖춘 어린이자료실은 아이들의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곡선형 서가로 조성됐고, 이야기방은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온돌방 형태로 꾸며졌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5만여 권의 도서가 비치됐으며,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주제별로 다양한 책을 찾아볼 수 있다. 22석 규모의 디지털자료실에서는 PC, DVD이용이 가능하고 원문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3층은 공유공간인 ‘이음’을 비롯해 그룹스터디룸, 동아리실, 문화교실, 열람실 등을 갖췄다.
‘이음’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독서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디지털갤러리를 통해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개인학습이 가능한 열람실은 33석 규모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장도서관 관계자는 "이날부터 2023년 1월 20일까지 1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으로 갖고 1층에 설치된 게시판에 불편 및 개선사항 접수를 받아 도서관 서비스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1996년 건립돼 올해 개관 26년째인 신장도서관의 노후된 시설 개선을 위해 경기도 노후도서관 시설개선 지원사업으로 확보한 도비 5억 원과 시비 63억 원 등 총 68억 원을 들여 시설과 시스템을 현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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