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불러내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18일) 0시 30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한 모텔에서 B(50대·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도주했지만, 모텔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같은 날 오전 9시 30분께 안성시 자택 인근에서 붙잡혔다.
A씨는 4년여 전 알게된 후 교제해 온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날 모텔로 불러낸 뒤 만남을 이어갈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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