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지역구 여야 국회의원들과 3주 연속 만나 소통·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달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일요일 저녁 도담소(옛 도지사공관)에서 '경기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간 세 차례에 걸쳐 경기지역 국회의원 59명 중 41명이 참석해 지역구 현안이나 도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날(18일) 열린 세 번째 간담회에는 이학영·정춘숙·김민기·김승원·이탄희·김용민·백혜련·권칠승·박광온·김병욱·이소영·윤영찬·양기대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최춘식 의원(국민의힘) 등 14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 개원은 늦었지만 한 달 전에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다”면서 “여와 야, 경기도가 치열한 토론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예산안이) 잘 통과됐다. 국회에서는 못했지만 저희 도의회에서는 (예산안 처리)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는 마음으로 양보도 하고 타협도 하고 치열하게 토론도 했다”면서 “조직개편안과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 조직개편안과 내년도 예산을 가지고 정말 제대로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양기대 의원은 “78대 78 도의원 분포를 보고 우려했었는데 경기도 예산이 통과된 것을 보니 여야정협의체나 청년 도의원 간담회 등 소통을 자주하며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만들어낸 게 아닌가 한다”며 “김동연호가 드디어 제 궤도에 올랐구나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이날 참석의원들은 중증장애인 고용, 공공의료 강화, 10.29참사 생존자 심리치료, 메타버스 산업육성, 도로망 확충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도정과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4일 첫 간담회에는 윤후덕·김주영·한준호·홍기원·이용우·윤호중·김민철·홍정민·조응천 의원(이상 민주당)과 김학용 의원(국민의힘) 등 10명의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어 11일에는 조정식·김경협·이원욱·김한정·송옥주·임종성·박정·소병훈·고영인·문정복·박상혁·서영석·민병덕·오영환·임오경·최종윤 의원(이상 민주당)과 송석준 의원(국민의힘) 등 17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세 차례의 간담회가 모두 끝난 뒤 “세 차례에 걸쳐서 주신 의견들, 지역 현안과 여러 가지 정책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들 전부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 도민과 소통하고 도의원과 소통해서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라면서 초당적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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