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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유행 기준 1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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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유행 기준 12배 급증

유행 기준 4.9명... 지난 첫째 주 63.3명 역대 최고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독감 예방 접종.ⓒ(=연합뉴스)

제주도는 이달 둘째 주인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지난달 말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유행 기준인 4.9명보다 12배 많은 63.3명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9월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 한 달 동안 평균 21.5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이달 초에는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의 2배를 넘어섰다.

제주도는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같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임산부와 어린이, 만 60세 이상 등 면역에 취약한 고위험군 및 미접종자는 빠른 시일 내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겨울철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 취약시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9000여 명)을 포함한 약 26만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자체 무료 예방접종을 확대·실시 중이다.

한편, 12일 기준 도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적은 14만 7200여 명이며, 접종률은 72.8%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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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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