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지난달 하남시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 본예산(안)이 지난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2023년도 예산은 9796억 원(일반회계 8484억 원, 기타 특별회계 255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057억 원)으로 2022년보다 1093억 원(12.56%)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세입예산은 재산세 등 지방세 780억 원, 세외수입 19억 원, 국도비 보조금 340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에서 올해보다 1600만원 증가했다. 반면 지방교부세는 48억 원, 조정교부금은 100억 원 감소했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민선8기 주요 정책사업은 새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미사·위례·감일·원도심 거점역을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과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에 63억 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신규사업인 민간어린이집 영·유아반 지원 11억 원, 학교보안관 운영 2억 원, 보육교직원 장기근속 수당 지급대상 확대 12억 원, 투자유치단 운영에 3억 원이 편성됐다.
이밖에 감일지구 공영주차장(7,8부지) 건립 공사비 10억 원, 미사호수공원 랜드마크화 재정비계획 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주요 현안사업에는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수당 인상 지원 64억 원, 감일지구 초소 설치 운영 2억 원, 국제청소년 문화교류 1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현재 시장은 “내년도 시 재정 여건은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축소로 가용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시민 수혜도가 높은 주요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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