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강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BNK경남은행은 15일 캠코와 ‘자산 매입 후 임대(Sale&Lease Back) 프로그램을 활용한 상생재기지원 촉진 프로그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자산 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계속 영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BNK경남은행과 캠코의 상호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캠코는 BNK경남은행으로부터 유동성 부족 등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추천 받아 S&LB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고, BNK경남은행은 캠코의 S&LB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협약으로 연계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기업 구조개선과 경영정상화 지원의 정책적 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BNK경남은행 최홍영 은행장은 “캠코와 맺은 협약이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정상화에 이바지하고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동력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BNK경남은행과 캠코는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캠코 권남주 사장은 “BNK경남은행과의 공동지원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캠코는 S&LB 프로그램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지난 2015년부터 S&LB을 통해 69개 기업에 9089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5949명의 고용유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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