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5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42명으로 구성된 민·관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남부내륙철도 등 3대 핵심축 중심 11개 성장동력 사업 추진 방향과 서부경남 발전전략 94개 과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처음 논의된 안건으로 서부경남에 형성된 3대축(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을 중심으로 11개 성장동력 선도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첫 번째 축인 ‘남부내륙철도 조성(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역)’으로 수도권 인구 연 1000만 명이 경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지역마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합천 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 ‘진주~사천 철도망 구축’, ‘고성군 체험형 관광시설 조성’, ‘통영 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축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성’으로 남해와 여수 간 소요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됨에 따라 연 1300만 명의 여수 방문객 중 100만 명 이상이 해저터널을 통해 남해로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남해 아일랜드 하이웨이(남해구간)’, ‘남해 바다 꽃섬 생태관광 힐링지구’ 등 2개 사업을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며 해저터널이 완공되는 2031년까지 추가 사업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축인 ‘우주항공청 설립’ 관련 우주항공 분야는 수천억에서 조 단위의 신사업 추진이 예상됨에 따라 경남이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우선 ‘우주항공국가산단 조성’,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 MRO 산업단지 조성’, ‘무인이동체 활용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실증 기반구축’ 등 4개 사업을 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며 향후 주변 지역까지 파급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했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서부경남 발전전략으로 제시된 94개 과제에 대해서 분야별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실무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주요 내용으로는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관계부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분야별로 균형화된 과제 발굴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많은 과제를 관리하고 추진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도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남부내륙철도 등 환경변화에 따른 성장동력 사업 추진은 큰 의미가 있어 향후 3개 핵심축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선도 과제를 발굴하여 서부경남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서부경남 발전전략 실행과제 조정, 2023년도 국비 신규사업 추진 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며 필요시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관련 사업들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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