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지역의 농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소득작물로 개발한 소형양배추가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과 10일, 12일 3차례에 걸쳐 관내 군산, 옥산농협, 군산농협, 동군산농협 4개 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소형양배추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군산원예농협, (재)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소형양배추 생산 농가가 구성된 소형양배추 공선출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소형양배추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우수성 홍보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먹거리정책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시민들에게 소형양배추 및 루작 꼬꼬마양배추사과즙 음료를 무료로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명 ‘꼬꼬마양배추’로도 불리는 소형양배추는 일반 양배추보다 크기가 1/3 작지만 아삭함과 단맛이 더 강하며, 비타민 U와 K가 2배 더 높고, 양배추 특유의 아린 맛이 없어 소화력이 약한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방법의 레시피로 섭취가 가능하다.
소형양배추의 이런 특징은 소포장과 편리성을 선호하는 농산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해 해외수술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일반 양배추의 1인당 소비량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외식소비 증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당 연간 양배추 소비량은 연중 고르게 소비되고 있으며 주로 쌈 채소와 샐러드용으로 쓰이며 양배추의 구매 단위는 낱개 또는 분절 형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형양배추가 이런 측면에서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채왕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판촉 행사는 군산 소형양배추의 우수성을 지역소비자와 군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소형양배추 판로 확대 및 농가의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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