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31개 모든 시군에 한파특보가 내려지고, 1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것과 관련해 선제적 상황관리와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13일 저녁 대설·한파 대비 도지사 지시사항을 담은 공문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공문을 통해 "많은 눈이 내리고, 기온 급강하로 인한 도로결빙과 한파에 따른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군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고갯길, 이면도로 등 상습 결빙지역에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이면도로 잔설제거, 내집·가게 앞 눈치우기 홍보 등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독거노인,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도계량기, 수도관 등 시설물 동파 대비 예방조치 홍보, 주요도로, 고속도로진입로, 시·군 경계도로에 대한 제설작업 등도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비상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앞서 도는 퇴근시간 이전에 주요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제 797톤을 살포했으며 자동제설장비(열선 12개소, 자동염수분사 202개소) 가동, 제설작업(5,288톤)을 마쳤다.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 문자전광판 안내 등 재난 상황을 알리는 한편 눈 피해가 우려되는 도내 131개 적설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용인·안산·수원·오산·평택·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양평·연천·포천 등 도내 1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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