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7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받았다.
13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올해 본원과 북부지원이 국제숙련도 시험운영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 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s)가 주관하는 시험에 참가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연구원은 △수은 등 중금속류 5항목(수은, 납, 비소, 카드뮴, 크롬) △암모니아성질소 등 이온류 5항목(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염소이온, 황산이온, 불소이온) △페놀류 △시안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3항목(벤젠, 클로로포름, 브로모디클로로메탄) △다아아지논 등 유기인계 농약류 2항목(다이아지논, 파라티온) 등 17개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적합(만족)'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 인증받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인 미국 ERA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시험에 매년 참가해 왔다. 올해는 국내 80여 개 기관을 포함한 전 세계 환경 관련 시험분석기관 700여 곳이 참여했다.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 평가 방법은 전 세계 동시 배송된 미지시료(농도, 구성 성분 등의 정보를 감춘 상태로 분석자에게 제공하는 시료)를 시험분석기관이 측정 분석해 결괏값을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참여기관의 측정값과 기준값을 비교하고 ‘Z-Score(지 스코어)’로 환산해 △만족(Satisfactory) △주의(Warning) △불만족(Unsatisfactory) 등 3단계를 평가했다.
지 스코어란 참여기관의 측정값과 기준값의 차를 측정값의 분산 정도로 나눈 값으로 0에 근접할수록 정확도가 우수함을 의미한다. 참가 항목이 모두 만족일 경우 우수 분석기관 인증서를 제공한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2016년부터 7년 연속 우수기관 국제인증서를 획득해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으로 국제 수준의 시험·검사 분석 능력을 강화해 도민에게 신뢰감을 주는 분석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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