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주자로 꼽히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정부 여당의 화물연대 파업 대응에 대해 쓴 소리를 하며 "정부와 차주 간의 대화와 협상은 지금부터 진지하게 시작해야 한다"며 "안전운임제 등 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하면 집단적 운송거부 사태는 언제든 다시 시작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1%가 '우선 업무 복귀후 협상'을 지지했다. 그만큼 파업 종료와 업무 복귀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여론이 높았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똑같은 여론조사에서 51%는 '정부의 파업 대응이 잘못'이라고 응답했다"고 여론조사를 결과를 인용했다.
유 전 의원은 "화물연대 문제는 차주들의 업무 복귀로 모든 문제가 끝난 게 아니다. 오히려 정부와 차주 간의 대화와 협상은 지금부터 진지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화물연대의 업무 복귀로 업무개시명령의 효력은 다했다. 하지만 안전운임제 등 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하면 집단적 운송거부 사태는 언제든 다시 시작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정부는 차주, 화주, 운송사와의 진지한 대화를 지금부터 시작하여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이라는 미봉책이 아니라 근본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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