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양역 앞 장기 방치 건축물 문제 등을 능동적으로 처리한 공무원 6명을 '2022년 하반기 고충민원 해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한 고충민원 해결 우수공무원 선정은 도민 입장에서 고충민원을 해결하는 행정 분위기를 조성하고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다. 매년 상·하반기 2회 우수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도는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고충민원 사례를 대상으로 1차 실무부서 심사와 당연직으로 구성된 2차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6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우수공무원은 △건축디자인과 홍일영 팀장 △하천과 김희수 주무관 △도로건설과 지완진 주무관 △도로정책과 고경덕 주무관 △철도건설과 표명규 팀장 △공동주택과 이미옥 주무관 등 6명이다.
이들 우수공무원들에게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최고 1.5점에서 0.5점까지 인사가점이 부여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24년째 장기 미해결 과제였던 공사중단 방치건축물을 철거하고 공사를 재개토록 한 건축디자인과 홍일영 팀장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안양역 앞 번화가에 신축 중이던 건축물이 소송 등으로 1998년부터 공사가 중단돼 방치되고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각종 안전사고 우려 등 민원이 제기돼 왔다.
도는 공사중단 건축물의 정상 추진을 위해 국회, 안양시, 건축관계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해당 건축물을 철거하고 타 용도의 건축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합의를 도출했다.
남양주시 구운천에서 매년 홍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지역주민 간 이해관계가 상충 돼 13년 이상 정비를 하지 못한 일을 해결한 하천과 김희수 주무관도 우수공무원으로 뽑혔다.
도는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환경부 협의와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으로 절충안을 마련해 하천정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어냈다.
최은순 도 감사관은 “도민의 고충사항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에 앞장서는 적극 행정 공무원들을 계속 선발해 우수 사례가 계속 나오도록 지원하고 격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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