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필 중장(육군사관학교 47기)이 7일 제1군단장으로 취임했다.
강 군단장은 지난 10월 북한군이 해상 완충구역에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잇단 도발을 했을 때 ‘9·19합의와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했다’며 북한에 경고 성명을 발표한 인물이다.
제1군단은 이날 오후 군단 사령부에서 제56대 군단장 취임식을 열었다.
신임 강호필 군단장은 8군단 참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 제1보병사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 부장을 지낸 군 작전통이다.
그는 “군대의 존재 목적은 적과 싸워 이기는 것이다. 군복 입은 자는 오직 승리 위에서만 가치를 인정 받는다”라며 “1군단이 대한민국 안보 일번지인 만큼 훈련을 강화하고, 경계 작전 태세 능력을 완벽하게 구비해 선승구전(이길 수 있는 형세를 먼저 만든 뒤 싸움을 한다)하는 광개토 군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을 존중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공동체 문화도 조성하겠다”라며 “또 지역 주민·유관 기관과 상생·발전하는 군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두희 전 군단장은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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