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사회단체가 광주 군공항 이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찬반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본지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취재한 바에 따르면 1일 함평군 내 28개 사회단체와 9개 읍·면지역 사회단체 대표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공항 이전 함평군 대책위원회’가 결성됐다.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함평군 사회단체협의회 오민수 회장이 맡았다.
지난 25일 함평군 엑스포 공원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설명회가 열렸으며 이후 군공항 이전에 따른 찬반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대책위원회가 결성됐다.
지난 설명회에서는 박준식 국방부 군공항이전계획단 사무관이 군공항 이전 사업 개요 및 필요성과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설명했고 광주시는 사업 시행계획과 지원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함평군은 읍면 순회설명회와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일부 참석자는 예상 부지도 없고 구체적 지원방안 또한 미흡한 빈껍데기 설명회라고 질타했다.
대책위원회는 사회단체협의회 주관으로 12월 안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설명회를 다시 열겠다는 입장이며 함평군의 광주광역시 편입도 거론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군공항 이전 총사업비는 5조7480억 원으로 추정되며, 주변지역 지원 사업비는 4508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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