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교육지원청이 공립 포천특수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설립 예정 시기는 2027년 3월이다. 장소는 올 3월 폐교한 영중초등학교다.
4일 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954년 7월1일 개교한 영중면 성동리 영중초등학교가 학생수 부족으로 지난 3월1일 폐교했다.
이에 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학생·학부모를 상대로 수요 조사를 해 영중초에 포천특수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포천특수학교는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중증 장애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전공과 졸업 뒤 2년 동안 직업 훈련도 진행한다.
포천특수학교 설립은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하다.
포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요 조사에서 포천특수학교 설립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조만간 도 교육청에 설립을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문을 닫은 영평초등학교는 문화·예술센터로, 금주초등학교는 교육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오는 8일 오전 10시 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폐교 활용과 공립 포천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알리는 주민 설명회를 연다.
이날 자세한 내용을 주민들과 학부모에게 발표한다.
한편, 폐교한 3개 학교 학생들은 포천교육지원청이 161억 원을 들여 영중면 양문리에 건립한 포담초등학교에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