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이 경원선 ‘초성리역’의 이름을 ‘청산역’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초성리역이 청산면에 있는 만큼 마을 이름과 같은 역명을 쓰자는 주민 요구가 많아서다.
군은 또 전곡·대광리·신탄리역은 기존 역명에 부역명(본 역명 외에 별개 이름을 괄호 안에 넣어 표기하는 것)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5일 군에 따르면 경원선 연천구간 역명에 지역 특성을 담고자 초성리역 이름 개정과 전곡·대광리·신탄리역 부기 역명 동시 사용을 추진 중이다.
주민들이 지난 7월 이를 군에 건의했고, 군은 8월 역명 개정 의견을 묻는 주민·직원 선호도 조사를 했다. <프레시안 7월28일 보도>
그 결과, 주민들과 직원 대부분이 초성리역을 청산역으로 바꾸자고 답했다.
이어 전곡역은 ‘한탄강역’, 대광리역은 ‘국립현충원역’, 신탄리역은 ‘고대산역’을 각각 부기 역명으로 쓰자고 의견을 냈다.
모두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다.
군은 지난달 28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역명 개정 건의안을 최종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국가철도공단에 역명 개정·부기 역명 동시 사용을 공식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명 개정은 국가철도공단이 검토한 뒤 국토교통부가 최종 결정·승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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