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수도 요금이 다음 달부터 오른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상수도 244억 원·하수도 375억 원 등 총 169억 원에 이르는 영업 손실이 생겼다.
수돗물 생산과 하수 처리 비용은 해마다 오른 반면 수도 요금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동결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상수도 요금을 다음 달부터 2026년까지 해마다 7%씩 올린다. 하수도 요금은 다음 달엔 8.91%로 올린 뒤 2024년~2026년에는 매년 16.22%씩 인상한다.
다만 수돗물 사용이 많은 다인 가구에 적용하던 누진제는 폐지한다. 또 유치원은 사용량과 관계 없이 일반용 1단계 요금을 내도록 규정을 바꿨다.
최규석 맑은물사업소장은 “물가·금리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요금을 불가피하게 올려 죄송하다”라며 “시민들에게 더 맑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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