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규제완화·혁신생태계 조성 기업활동 편하도록 할 것"

북미·유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들과 '도담소통' 간담회 갖고 경기도 투자 등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규제 완화와 혁신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기업들이 경기도에서 편하게 시장원리에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옛 도지사공관인 도담소에서 북미·유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들과 '도담소통'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북미·유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들이 함께 한 '도담소통' 간담회 현장. ⓒ경기도

도담소통은 민선8기 경기도 지방외교 전략 중 하나로 주한상공회의소와 협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고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권오형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부회장,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로버트 랭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이사회 회장, 크리스토프 하이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 오은정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회장, 프란체스코 푸시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회장, 헤이키 란따 주한핀란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세계 경제가 내년에 더 큰 어려움이 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투자를 비롯한 경제의 역동성이 많이 위축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지만 경기도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북미·유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들이 도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그러면서 미래성장산업국 신설과 관련한 조직개편 내용을 설명하며, 기업 경영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경기도에 훌륭한 청년들 많이 있으니까 경기 청년들을 위해서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경기도에 있는 아주대 총장을 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 경제 규모 산업체 등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갖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이고 숫자로 표현하기 힘든 모든 산업과 혁신의 허브"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참석자들에게 정례적인 만남을 제안했으며, 참석자들도 경기도에 대한 투자와 협력은 물론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