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문원체육공원 앞 회전교차로(문원동 1033-1번지)가 최근 개통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교차로는 직진 신호만 있어 과천대로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는 다수의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과천 시내 진입 차량 등이 엉키는 등 교통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이곳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 설치하는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공사를 마치고 운영 중에 있다.
회전교차로는 중앙에 있는 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회전 차량이 우선 통과하는 교차로다. 신호 대기로 정차하지 않고 저속으로 차량이 통행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없애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해당 교차로에 횡단보도 1곳과 보행로를 추가 설치해 보행자 편의를 높이는 한편, 교통섬 화물차턱 폭을 3m로 조정해 마을버스 등 대형차의 회전반경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과천시는 앞으로 해당 교차로 진입 전 감속을 유도하는 박스형 이동식 과속단속장비,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과천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안전시설 전문기관과 협의를 통해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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