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양주시, 안성시가 '2022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그룹별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시·군 평가는 '깨끗한 경기' 종합계획의 하나로 도가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군별 특수시책 △우수사례 정성 부문에 대한 경진대회 평가 △생활폐기물 분야 정량 부문 등 15개 지표에 대해 평가가 이뤄진다.
이 가운데 정성지표 경진대회는 지난달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처음 열렸다. 31개 시·군과 자원순환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에 대한 시·군의 다양한 시책과 성과를 발표, 공유했다.
이어 같은달 25일까지 진행된 정량평가에서는 지표별 담당자가 15개 정량 지표 실적을 검증했다.
평가 결과, 인구가 가장 많은 A그룹(10개 시)에서는 수원시가 성남시(우수상), 평택시(장려상) 등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B그룹(인구수 11~20위, 10개 시)에서는 양주시가 최우수, 파주시가 우수, 광명시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나머지 인구수가 적은 C그룹(11개 시·군)에서는 안성시(최우수상)와 이천시(우수상), 구리시(장려상)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수원시, 양주시, 안성시에는 각각 1억5000만원의 상사업비가 교부되며, 우수상을 수상한 시·군은 각각 1억 원의 상사업비를 받는다. 장려상은 올해부터 선정기준을 개선해, 지난 3개년 평가 대비 점수가 가장 많이 향상된 시군으로 선정해 각각 5000만 원의 상사업비를 받는다.
이들 9개 시·군에 교부된 상사업비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생활폐기물 불법행위 단속 △생활폐기물 신속한 처리 △재활용률 높이기 등 자원순환 분야 사업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엄진섭 도 환경국장은 “올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평가지표를 더 내실 있게 개선해 생활폐기물로 인한 도민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생활폐기물 관련 업무 교류를 위해 앞으로도 31개 시군 만남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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