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경남 산청군수는 1일 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로 부강한 군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날 제287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도 군정운영방향과 4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이 군수가 제시한 산청군의 2023년 4대 전략목표는 △2023엑스포 성공적 개최 △선진농업 육성기반 확충 △맞춤형 복지 실현 △생동하는 지역경제 등이다.
먼저 엑스포 성공 개최를 통해 한방항노화산업과 융합한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한방 항노화가 약속하는 미래, 세계전통의약의 과학화·산업화·생활화로 전통의약과 한방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선진농업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사업의 기반 확충이다. 지속적인 영농교육을 통한 전문농업인 양성,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농업의 대규모화, 계절근로자 유치·마을공동급식 지원 등 농업 복지서비스 지속 추진, 청년 농업인과 품목별 농업단체 역량 강화로 미래 농업을 선도하고 경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군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맞춤 복지 실현이다. 지방소멸 대응 정책과 연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 조성, 장애인에 대한 복지증진과 서비스 향상, 맞춤형 기초생활보장과 어르신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생동하는 지역경제 구축이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군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단순 현금성 지원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는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 문화관광 정책, 지리산터널을 통과하는 전 읍·면 연계 관광상품 개발, 전통시장 개선과 시설현대화를 통한 상권 활성화, 적극적인 지방소멸 대응 기금 확보 등 다시 뛰는 산청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청군은 6322억원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역점사업을 추진한다. 군정 사상 최대금액인 이번 본예산은 지난해 당초예산보다 265억원 증가했다.
이승화 군수는 “세계적인 고유가·고금리 경제 한파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경제와 중·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2023년은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군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청군의회와 집행기관 모두가 합심해 더욱 소신 있고 책임감 있는 행정으로 군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며 “새로운 변화로 모두가 행복한 산청이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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