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장선거가 의무위탁 대상으로 변경된 후 선관위에서 처음 관리 하에 치러지는 지방체육회장선거가 다음달 15일(광역)과 22일(시·군)에 각각 실시된다.
30일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체육회는 2019년까지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장이 회장을 겸임했으나 2020년 1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 지자체장 또는 지방의회 의원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제한해 민선회장 체제로 전환됐다.
같은 해 12월 국민체육진흥법을 재차 개정해 지방체육회장선출에 대한 선거관리를 시․도 및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한 것이다.
시·도 및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등록 및 투·개표 등 선거관리 전반에 관한 사무 및 위반행위 단속과 조사에 관한 사무 등을 관리한다.
후보자등록신청은 경북체육회장선거의 경우 다음달 4일~5일, 시·군체육회장선거는 11일~12일 중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로 신청하면 되고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른 후보자등록요건은 각 지방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방체육회장선거의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가능하며 선거운동방법은 각 체육회 정관 및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어깨띠·윗옷 착용, 전화(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 및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이용(체육회 홈페이지 및 전자우편 등), 명함 배부 및 지지 호소, 선거일 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 등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선거일 후보자 소견발표회는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의무 실시하고 투표는 선거일 후보자 소견발표 후 같은 장소에서 현장투표로 실시하며 투표시간은 오후1시~5시 범위 내에서 각 관할 선관위와 지방체육회가 협의해 정한다.
당선인은 개표 종료 후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관할 선관위로부터 인계받은 개표 결과에 따라 결정하며 당선인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체육회 및 관계기관과 협조해 체육회 특성을 반영한 선거관리체제를 구축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선거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매수 및 기부행위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대응할 계획이니 깨끗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후보자와 선거인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