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안성시는 일죽면 소재 A육용오리 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오리 1만2000여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이날 오전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이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A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또 다른 농장에서 오리 5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들 두 농장 오리 1만7000마리를 살처분 하기로 하는 한편, 발생 농장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가금류 이동을 중지하고 인근 가금류 농장 주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안성 지역에는 77개 가금류 농가에서 닭, 오리 등 386만80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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