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경기도와 시흥시, 서울시 금천구, 관악구와 함께 신천-신림선 공동 추진에 나선다.
29일 국회에서 공동 협약을 맺은 경기도와 4개 지자체는 지난달 경제성과 타당성 등을 분석하기 위해 2억3800만원의 예산을 공동으로 확보해 사전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광명시는 하안동을 비롯한 광명시민의 숙원인 하안역 신설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이들 지자체 관계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신천-신림선 추진을 논의해 왔다.
신천-신림선이 광명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 4개 지역을 지나는 약 15.3km 구간에서 완공되면 이들 지역 주민들의 서울 강남과 여의도 진입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특히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하안2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어서 신천-신림선 개통이 광역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천-신림선은 광명하안2지구, 광명시흥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광명시의 광역철도교통망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관련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신천(시흥)-하안(광명)-독산(서울 금천)-신림(서울 관악)을 잇는 신천-신림선 사업추진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명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E노선 신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광역 철도 계획도 실현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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