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이권재 시장이 오산IC 인근에 지어지는 물류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교통난을 우려하며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이 시장은 성호중학교에서 ‘IC물류센터 안전대책 보고회’를 열고 성호중·고등학교의 불안한 통학환경에 대한 안전 문제와 오산IC 옆 교통난 해소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애초에 이 지역 물류센터가 허가나지 않았어야 했다”며 “대형차량 통행이 늘어나는 등 통학로 안전 문제와 주변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풍농과 협력을 통해 학부모님들이 만족할 만한 안전대책과 교통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부모 단체 및 각급 단체는 간담회를 통해 △횡단보도 이전 △과속 방지 카메라 설치 △등·하교 시간 화물차량 통행 제한 △학교 정문과 인접한 물류센터 남측출입구 폐쇄 등 지속적으로 안전대책을 촉구해온 바 있다.
이에 시 역시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성호 중·고로 이어지는 좁고 노후된 보도와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를 이달 중순께 완료하기도 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요청사항에 대해 검토를 완료한 상태”라며 “그 외 요청한 학교 셔틀버스 운영, 일반버스 노선 확충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안민석 국회의원은 “화물차량 이동 시간을 새벽 6시까지 제한하는 것이 물류센터 문제를 푸는 해답. 풍농에서 물류센터 이용 업체와의 계약에 이 조건을 넣으면 된다”며 “6시 이후 이동 차량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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