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대한민국 도시 중 지방자치 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한 곳으로 평가됐다.
시는 올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2022’ 조사·분석에서 종합경쟁력 10개 상위도시(시 부문)에 최초로 포함됐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636.4점을 획득해 시 단위 평균 536.2점보다 10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아 평가대상 전국 시 단위 지자체 75곳 중 상위 10개 도시에 포함됐다.
상위 10개 도시 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도시는 전주시와 충남 천안시 단 두 곳 뿐이다.
이와 관련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난 1996년부터 올해로 27년째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자치경쟁력 지수를 조사·분석해왔으며, 올해 조사는 지난 6월부터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지자체 통계 연보와 관련 부처·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을 취합한 후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의 3개 부문 점수를 측정하고, 점수를 합계해 시·군·구의 종합경쟁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그만큼 전주가 미래광역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를 발판삼아 향후 역점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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