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진행된 연수 도중에 여성 가이드에게 추태를 부린 전북 완주군 이장 A씨가 24일 이장 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완주군은 이날 "A씨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읍면장에게 이장 사직서를 제출해 곧바로 사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불미스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장단 월례회의 등을 통해 성희롱 예방교육과 소양교육을 강화하는 별도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논란을 계기로 각종 정책연수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이장연합회도 자숙하는 의미에서 다음 달에 있을 ‘지역핵심리더 역량강화 교육’을 취소했으며 소양교육 등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마을 이장 46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에서 '지역 핵심리더 정책연수'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장 1명이 여성 가이드에게 '숙소에서 술 한 잔 하자'고 권하는 등 추태를 부려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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