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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홀대논란 태백호텔, 지역주민 고용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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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홀대논란 태백호텔, 지역주민 고용 제로?

호텔 직원들 종교단체 신도

지역주민 홀대논란이 일었던 태백산국립공원 입구의 태백호텔이 지역주민 고용효과도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24일 태백시와 태백호텔 등에 따르면 객실 88실과 워터풀, 사우나, 레스토랑, 세미나실, 연회장, 커피숍, 베이커리, 한식당, 카페, 편의점, 미용실, 의류매장 등의 시설을 갖춘 태백호텔이 지난 7월 7일 개장했다.

▲태백호텔 전경. ⓒ프레시안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태백산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태백호텔은 고풍스런 외관과 품격 있는 인테리어, 각종 부대시설을 갖춰 결혼식과 다양한 가족행사, 기관단체 행사 등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3성급 수준의 시설을 갖춘 태백호텔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객실 10% 할인, 사우나 1000원 할인, 2만 원 요금의 워터풀은 5000원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나 식음료 할인혜택은 없는 실정이다.

반면 인근의 강원랜드는 지역주민들에게 호텔, 콘도의 객실요금은 극성수기 10%, 비수기 60%까지 할인하고 5만 5000원 워터파크는 1만 원으로 82%, 식음료 10% 할인혜택으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태백호텔은 노래방과 휘트니스 센터 등 호텔 내 부대시설이 미흡하다는 투숙객들의 지적에 따라 캠핑장 인근에 노래방과 휘트니스장을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으로 신축에 나섰다.

특히 태백호텔에는 4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정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탓인지 11월 현재까지 지역주민 고용은 전무하고 종교단체의 신도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시번영회 관계자는 “태백호텔이 개장하면서 기대가 높았지만 지역주민 할인이 지나치게 낮아 실망”이라며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많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태백호텔 관계자는 “카지노로 돈을 버는 강원랜드와 할인율을 비교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개장 초기라 기대보다 매출이 오르지 않지만 개장 1년이 지나 기반이 잡히면 할인율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태백호텔은 연말연시 극성수기에는 고객유치를 위해 뷔페식당을 운영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호텔은 지난 1993년 함태탄광이 폐광한 뒤 설립한 가야산업이 리조트사업을 위해 토스카비나호텔을 신축했으나 지난 2018년 대순진리회 성주회가 인수한 뒤 한옥형태의 건축양식으로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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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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