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쑤저우시와 활발한 문화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2주간 중국 쑤저우에서 ‘쑤저우 국제의 날-한중일 공예 문화전’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마음과 손을 맞대고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쑤저우 박물관 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화교류를 촉진시키고, 한·중·일 3개 도시의 각 분야별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중일 공예문화전 △한중일 우호의달 연계 행사 △한중일 전통문화교실 △한중일 청소년 회화전 등 한중일 3개 지역의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가 펼쳐지며, 매일 1000명 이상의 쑤저우 시민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주한지로 만든 전주 전통공예품을 전시하고, 쑤저우 시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전주부채의 종류, 제작과정 등을 소개하고 전주부채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996년 3월 쑤저우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와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국제교류를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자매결연 체결 25주년을 기념해 무형문화유산 및 문화예술 행사에 대한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관광산업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 관계자는 “2022년은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쑤저우와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교류를 이어오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 문화·예술·민간 스포츠 교류뿐만 아니라 양 도시의 경제·행정 등 교류협력 분야를 확대하여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