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몇 년간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포항만의 도시경관을 활용한 물길과 숲길을 만들어 살기 좋은 친환경 녹색도시로의 변화를 추진해왔다.
이에 나아가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해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의 미래지향적 탄소중립 그린 스마트 도시 구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진정 탄소중립도시로 가야 할 길은 멀지만, 민선 8기를 맞은 이강덕 호는 ‘포항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의 제정을 시작으로 ‘탄소 중립형 친환경 도시 포항’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무공해 자동차 민간·공공 보급계획에 따라 지난 10월 말까지 8대에 대한 등록을 지원했던 포항시는 올해 말까지 8억 1300만 원을 지원해 수소 승용차 2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무공해차 보급사업비 35억 6200만 원을 확보해 수소 승용차 45대와 공단 내 통근버스 6대를 보급하는 한편,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라 수소 충전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오는 2025년까지 남구 3곳과 북구 2곳 등 모두 5곳에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인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도 신청을 마쳤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를 영일만4일반산단 내 부지로 이전과 함께 액화 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교통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강덕 시장은 “궁극적으로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의 신속 전환, 미래 모빌리티 무공해차 중심 생태계 조성 등과 함께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도 지역에 맞게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준비해서 하나하나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국내 최고의 철강산업 도시로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도 빠지지 않고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철강산업도시인 포항시와 당진시, 광양시가 상호 간의 환경정책 공유와 도시 간 협력·상생을 위해 발족한 ‘철강산업 도시 상생 환경포럼’이 바로 그것.
지난 2019년 포항시에서 첫 개최를 시작으로 포항시·당진시·광양시의 순으로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철강산업 도시의 탄소중립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다!’를 주제로 광양시에서 개최됐다.
지역별 제철사 환경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환경부, 제철소, 민간환경감시단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3개 도시 시장과 지역의 제철소장이 함께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철강산업 도시 상생 협약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당면과제 실천과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포항시는 이번 환경포럼에서 형산강 하류 좌우 안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가산단과 함께 도심지가 있는 만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해 예방을 위해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사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포항시는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2년 탄소중립 실천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020년에 우수상을 시작으로 2021년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탄소중립 실천 평가’는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사업 추진 ▲기후변화 교육 운영 및 참여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캠페인 추진 ▲탄소포인트제 가입 및 운영 ▲기후변화 관련 환경 분야 사업 추진 ▲수소충전소 설치 이행 ▲도정 기여도 총 7개 분야의 평가항목에 경북도내 23개의 시‧군이 한 해 동안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 생활문화 실천을 위해 탄소중립 실천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포항시는 여기에서 2년 연속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과 지속적인 홍보의 성과를 최고로 높이 인정받은 셈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제 탄소중립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꼭 해결해야 할 절박한 과제로 관련해서 새로운 상생 발전모델을 구축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면서 “과거 철강산업에만 국한돼왔던 ‘포항형 2050 탄소중립 실천’을 그린 스마트도시로 확대하고, 이차전지·바이오·헬스 등 저탄소 산업의 생태계 조성, ‘그린웨이 프로젝트’을 사업을 지속해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