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2023년도 예산안으로 2조 2419억원을 편성, 평택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2조 156억원보다 2263억원(11.2%)이 증가한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민생경제 안정, 따뜻한 복지 구현, 미래대비 투자'를 기본방향으로 꾸려졌다.
주요 6대 투자 분야로 △민생경제, 시민안전도시 2518억원 △따뜻한 삶을 누리는 복지도시 6906억원 △미래선도 첨단도시, 조화로운 균형도시 2613억원 △풍요롭고 미래지향적 문화교육도시 1734억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2517억원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도시 3011억원 등이다.
전체 예산 중 일반회계는 1조 9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8억원(14.0%) 늘었고, 특별회계는 3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억원(3.3%)이 줄었다.
일반회계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재원은 8845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3112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 7056억원, 기타 보전수입 등 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일반회계 세출은 자체사업 9301억원, 국·도비 보조사업이 9998억원으로, 그 중 자체사업은 정책사업에 6965억원, 행정운영경비에 1987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349억원을 편성했다.
세출 분야별로는 복지분야가 전년 대비 1026억원(16.4%) 증가한 7270억원으로 전체의 37.7%를 차지했다. 이어 문화 및 관광분야가 843억원으로 전년대비 240억원(39.8%) 증가했,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가 1127억원으로 전년대비 275억원(32.3%) 증가했다.
이 밖에 교통 및 물류(2073억원, 10.7%↑), 환경(1881억원, 9.8%↑), 농림해양수산(1511억원, 7.8%↑) 등의 분야별 예산을 책정했다.
정장선 시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의 악화와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일자리 사업 및 농축수산 부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23년 예산안은 다음 달 1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