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18일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를 불과 10여일 앞두고 불법선거운동과 관련된 박남서 영주시장 집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영주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박남서 시장 집무실에 있던 상당한 분량의 자료를 확보해 간 것으로 밝혀졌다.
전날 17일 박시장 측근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10여명과 함께 검찰에 송치된 박시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현재 자택에 격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거 캠프 핵심관계자와 최측근 등 2명이 지역청년들을 선거에 동원하고 금품을 지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번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으로 영주시 공무원들은 온종일 일 손을 잡지 못하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영주시민들은 "영주시청이 압수수색당한 것은 영주 역사이래 최초의 일인 것 같다"며, 향후 이루어질 검찰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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