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회가 국외연수 논란에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공무국외연수 강행의 뜻을 밝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시의회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국외연수는 우리 의원들이 선진적이며 차별화된 해외 사례를 직접 보고 배움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의 토대가 되는 매우 중요한 의정활동 중 하나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공무국외연수를 추진 예정중에 있다. 진주시와 해외 다른 도시간의 차이를 충분히 파악하고 선진도시의 환경과 문화와 산업에 대해 현장학습을 통해 체험함으로써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진주시 발전 방향을 재설정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의회는 "이번 연수는 국외연수계획의 초안을 잡은 뒤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계획의 타당성·연수의 필요성·경비의 적정성 등을 살피는 깊이 있는 심사를 거쳤다"고 밝혔다.
또 "업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주관 업체선정을 위한 인터넷 공모 절차와 철저한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여 선정했다"며 "마지막까지 국외연수가 내실있고 효율적인 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시민들은 해마다 반복되는 국외연수에 관한 막연한 불신을 접어두고 실제 의정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함께 짚어보고 연수제도의 유익성을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주시의회는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지방의회와 자치분권 2.0 시대에 걸맞은 주민자치시대를 열기 위해 내실 있는 공무국외연수로 만들겠다"면서 "전국 여러 의회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 또 공무국외연수가 진정한 의미의 정책연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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