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일본 후지사와시와의 교류를 재개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15일 후지사와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 더욱 동반자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간담회는 김동일 시장과 박상모 보령시의회의장, 스즈키 쯔네오 후지사와시장, 사가 와키 후지사와시의회의장, 친선협의회장,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온라인 간담회는 1부 기관교류와 2부 민간교류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1부 기관 교류 시간에는 양 도시의 축제 초청에 관한 내용과 청소년 교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양 도시의 특산품 소개, 20주년 기념품 소개로 이어졌다.
이날 보령시는 양 지자체의 시목인 소나무를 인용한 사자성어 ‘송무백열’ 서각현판을 기념품으로 준비했으며, 후지사와시는 보령시의 꽃인 동백과 후지사와시의 등나무를 형상화한 그림을 볼 수 있는 만화경을 준비했다.
이어 2부 민간교류 시간에는 양 도시 친선협회장과 2006년과 2007년 청소년 교류 참여자의 만남이 이뤄졌으며, 보령시의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스케치 영상, 후지사와시의 서예 퍼포먼스 등을 함께 시청했다.
김동일 시장은 “오늘 이 간담회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청소년 홈스테이와 양 도시 축제 초청 등이 재개되어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지난 20년 간 두 도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숙한 관계로 발전했듯이, 앞으로도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더욱 단단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와 후지사와시는 지난 2002년 11월 15일 처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공무원 교환근무, 청소년 홈스테이, 유류피해 복구지원, 보령머드축제 참여, 유소년 축구단 교류 등 행정, 인적, 교육, 문화, 의회 분야 등에서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탄탄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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