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의 편의를 위한 방역·이동 대책을 마련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먼저 만안구·동안구보건소는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시작됨에 따라 수험생의 방역 관리를 위해 각 보건정책과장을 반장으로 방역반을 구성했다. 아울러 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확진·격리 수험생을 교육청에 통보하는 등 수험생의 코로나19 방역관리에 나선다.
특히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시험일 당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근무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16일 양 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수험생 PCR 검사에 대한 문의는 만안구보건소 방역반, 동안구보건소 방역반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수능일이 격리기간에 포함되는 지난 11일 이후 확진된 수험생은 반드시 경기도 교육청(상황실 031-820-0970)에 확진 사실을 알려야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 대책도 추진된다.
수험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안양역, 범계역, 평촌역, 인덕원역에 모범운전자 택시 29대가 비상시 수험생 시험장 이동을 위해 배치될 계획이다. 안양도시공사는 보행 장애 수험생의 시험장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수레 12대를 활용한다.
이와 함께 시험장 주변의 불법 주정차 집중 계도와 단속을 위해 모범운전자 50명이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 정리를 도울 예정이다. 교통 대책은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한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올해 안양시 수험생은 총 7327명으로 중·고등학교 안양·과천지구시험장(격리대상 수험생 별도 시험장 포함) 21곳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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