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서 지뢰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인원에게 하루 4000원의 수당이 주어지는데, 이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나왔다. 육군은 이에 대해 담당자 업무 미숙이었다며 12월에 예정대로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군대 관련 제보 계정에 육군 예하 공병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병사라며 자신을 소개한 제보자가 "저희 부대에서는 몇 명을 뽑아 지뢰제거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용사들이 있다. 임무를 수행하며 생명수당이 하루에 3~4천 원씩 지급된다고 알고 있으나 아직까지 생명수당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제보자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 정도 지뢰제거 작전이 시작되었다가 끝나기를 반복했지만 단 한 번도 지뢰제거 작전 생명수당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지뢰작전 생명수당의 금액과 지급시기를 정확하게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분에 생명수당은 하루 3~4천 원"이라며 "정말 적은 금액이라 생각된다. 저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15일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먼저, 위험근무수당 문제로 사기가 저하됐을 장병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부대는 담당자의 업무 미숙으로 일부 장병들이 위험근무수당을 제때 지급받지 못한 것을 확인하였고, 올해 12월 수당 입금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공보과장은 "향후에도 부대는 제수당이 원활히 지급되도록 업무담당자에 대한 지도 및 감독,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지급된 규모가 얼마냐는 질문에 그는 "현재까지 확인한 바 2021년 11월부터 간부 및 병사 71명에 대해서 미지급된 거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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