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 24분께 경기 부천시 송내동의 한 자동차 부품세척 공장 1층 작업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작업을 하고 있던 50대 남성이 양쪽 팔에 1∼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인 공장 대표는 "같이 세척 작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세척액(시너)에 불이 붙어 자체 진화하려다 대피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0여 분만에 불을 모두 껐으며 공장 내부 약 50㎡와 세척기기 등 집기 110여 점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71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세척 작업으로 공기 중에 퍼져 있던 시너가 작업자의 몸동작으로 인해 발생한 정전기에 반응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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